깃세포(choanocyte)

해면동물 특유의 세포. 동정(襟, 옷깃)세포라고도 한다.
구계(溝系)가 아스콘형인 것은 그 위강(胃腔)의 전면(全面)에, 그 밖의 것(시콘형 · 류콘형 등)은 편모실 벽에 있다.
세포체의 상단에 하나의 편모가 있고 편모의 기부를 둘러싸고 원통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의 깃이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깃을 관찰하면 세포체의 표면에서 나온 미융모(微絨毛)의 열(列)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편모운동에 의해 구계 내에 일정 방향의 수류(水流)를 일으켜 미생물 등을 깃 표면에서 잡아 세포체 내로 들여보내고 세포체 자체 위족(僞足)을 내어 직접 잡아 세포 내 소화를 하거나 변형세포(變形細胞)가 받아서 소화한다.
그 밖에 호흡 · 배출기능도 있으며 난모세포(卵母細胞)로 변하여 유생생식(有生生殖)에도 관여한다.
이 세포는 편모충류(鞭毛蟲類) 깃편모충과의 한 개체를 닮아 E. 헤켈은 이 과 편모충 군체(群體)의 발견을 기초로 이러한 군체성 원생동물이 진화하여 후생동물(後生動物)이 되었다는 군체설(群體說)을 제창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다음
- 깃털(feather) 2010.08.09
- 이전
- 깁톨(gyptol) 2010.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