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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대사(basal metabolism)

작성일 2010-08-07

생체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대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없고, 체온조절을 위한 여분의 에너지도 가급적 적은 상태에서 개체(個體)가 일정시간에 소비하는 에너지 양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기초대사량은 절대안정 상황에서 실온을 약 20℃로 유지하고 적어도 식후 12~18시간 또는 운동후 1시간 30분 이상 지난 상태에서 일정시간 방출하는 열량(熱量)을 측정하여 산출한다.

 

기초대사량은 보통 호흡에 의한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계산된다.

 

기초대사량은 생물의 종류와 성별 ·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나며 성인의 경우 동양인은 하루에 1,200~1,400kcal, 백인은 1,500~2,000kcal이다.

 

기초대사량에는 심장 · 호흡근(呼吸筋), 소화관과 혈관에 있는 평활근(平滑筋) 등의 역학적 작업 그리고 간장 · 췌장 · 갑상선 · 타액선 · 뇌하수체 · 신장 · 부신(副腎)등의 분비활동에 쓰이는 기능적 에너지 소비의 일부가 포함되며, 실제로 개체 안의 각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 소비는 측정되는 기초대사량의 약 4분의 3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사람과 같은 항온동물(恒溫動物)의 기초대사량은 체중에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작을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단위 체표면적(體表面積)당 기초대사량은 성과 연령이 같으면 체중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보통 40kcal/㎡/h).

사람의 체표면적 S(㎠)는 몸무게 W(kg)와 신장 H(cm)로 산정되며, 듀보아(Dubois)의 식,

     S=W × ×71.84

가 가장 널리 이용된다.

 

한국인은 여자 72.46, 남자 74.49의 계수가 가장 적당하다고 한다.

질병이 있는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건강할 때와 다르므로 질병의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

단위 체표면적당 기초대사량은 연령 · 성 · 체질 · 영양상태와 측정한 계절 · 시각에 따라 다르며 태어난 직후가 최소이고, 급격히 증가하여 5세쯤에 최대가 되며(52~53kcal/㎡/h) 그 후 차차 감소하여 20~40세까지는 일정치를 유지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감소한다.

 

또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는 여자에 비해 5~10%가 높다.

이것은 여자가 남자보다도 체내의 지방조직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는 각종 호르몬과 약제의 투여에 의해서도 크게 변한다.

특히 갑상선(甲狀腺)호르몬인 티록신은 대사속도 조절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변하므로 기초대사량을 측정하여 갑상선 질환을 진단하는 데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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