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용어. 다음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① 꽃 및 대부분의 꽃차례는 보통 줄기 끝이 성장을 멈춘 유한(有限)한 구조를 가지는데 어떤 자극에 의해 끝부분에 잠재하던 성장점이 활성화되거나 또는 부정아(不定芽)가 생기면서 다시 줄기가 자라 꽃차례 또는 꽃이 반복하여 피거나 가지로 되돌아가는 현상.

침엽수의 구과(毬果)의 종린(種鱗)이 가지가 되어 자성포자엽(雌性胞子葉)에서 유래된 형태를 다시 보이고, 흰뱀배추의 꽃이 씨방이 변하여 잎이 있는 눈이 되어 씨방 구성을 보여 주는 등 관성으로 변한 모양을 통해 기관의 유래와 구성을 알게 되는 수가 있다.

파인애플의 꽃차례 끝의 엽총(葉叢)이나 왕원추리의 겹꽃은 상습적이다.

선단관생(先端貫生, diaphysis)·액생관생(腋生貫生, ecblastesis)으로 구별되며 일종의 기형(畸形)으로서 많은 속(屬)에서 생긴다.

삼나무의 구과(毬果)의 꼬리는 거의 보통에 가깝다.

겉보리 영에 두 단에 걸쳐 생기는 액생관생은 두 개의 유전자에 지배되는 기형이며, 대부분의 다른 것들은 성장 촉진물질의 영향인 것 같다.

② 조균류(藻菌類)에서 예를 들어 물곰팡이 속(屬)의 유주자낭(遊走子囊)과 같이 유주자가 빠져나가 비어 있는 곳에 새로운 균사(菌絲)가 자라나 새 유주자 주머니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