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로 이용되는 구리. 구리촉매는 수소화 · 탈수소(脫水素) · 산화 등 한정된 반응에서 촉매가 되지만, 그 활성은 낮다.
그러나 그 저활성(低活性)을 이용하여 니트로벤젠에서 아닐린에의 선택수소화 등에 이용된다.
알코올류의 탈수소에서도 선택성이 높다. 산화크롬과의 복합계(複合系)는 아드킨스 촉매로서 실용화되어 있다.
산화반응에서는 메탄올의 산화 등에 예전부터 사용되었으며, 또 메탄올 합성촉매의 보조촉매이기도 하다.
프로필렌의 산화에 의한 아크롤레인 합성에서도 산화셀렌을 보조촉매로 사용된 일이 있다.
염화구리는 에틸렌의 옥시염소화촉매로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며, 에틸렌의 액상산화(液相酸化)에 의한 아세트알데히드 합성의 와커법 촉매에도 보조 촉매로서 불가결한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