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염기의 관계를 양성자(proton, H
)의 수수(授受)에 대응 시킬 때 산에 대응하는 염기. 짝염기라고도 한다.
덴마크의 화학자 브뢴스테드와 영국의 화학자 로리가 주창한 산·염기 이론에 의하면 염기란 양성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화학종(중성분자 또는 이온)이고 산은 염기에 양성자를 줄 수 있는 화학종, 즉
산
염기+H
(양성자)
이다.
이러한 관계에 있는 염기를 공액염기라 하고 이 산을 이 염기의 공액산이라 한다.
예를 들면 물 속에서의 인산의 이온해리(解離)

에서 H
PO
는 H
PO
의 공액염기이고, HPO
는 공액산이다.
이와 같이 통일 물질이라도 그 상대에 따라 공액염기로도, 공액산으로도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