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시대의 고생대 말기부터 중생대 초기에 걸쳐 남반구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의 이름. 아프리카 대륙·인도아대륙·호주·남아메리카 등의 고생물을 보면 고생대 말기부터 중생대 초기에 걸친 육생(陸生)의 생물군이 공통적으로 있는데, 특히 식물에서는 글로소프테리스를 특징으로 하는 곤드와나 식물군이 알려져 있다.

이들 생물군은 북반구 지역의 같은 시대의 생물군과 전혀 다르며 그 밖의 지질학적인 증거에서 보더라도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반구의 대륙과는 다른 큰 대륙이 남반구에 존재한 것으로 생각된다.

곤드와나 대륙은 그 후 현재의 아프리카 대륙·호주·남아메리카 대륙·남극 대륙 등으로 분리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이 대륙이 현재처럼 분리된 이유는 대륙이동설(大陸移動設), 침강·해몰(海沒)에 의해 대서양·인도양이 출현했다는 설 등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