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양자수라고도 불리는 방위 양자수는 두 번째 양자수인 l로 표시한다. 전자와 연관된 전자구름의 일반적인 모양은 l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 양자수는 오비탈의 3차원적 모양을 결정한다. 양자수 n(주양자수)과 l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l은 0부터 최대 (n-1) 사이의 정수 값을 갖는다. 즉, l = 0, 1, 2, ..., (n-1)이다. 만약 n=1이라면 l은 단 한 개의 값, 즉 0만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첫 번째 주 에너지 준위에는 l=0인 하나의 부준위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양자수가 n일 때 방위 양자수는 n-1 이하의 모두를 갖게 되고 n=1일 때 s, n=2일 때 p, n=3일 때 d, n=4일 때 f 로 본다. 예를 들어, n=2이면 방위 양자수는 0, 1 둘 다 가능하게 되고 이때 s와 p오비탈을 갖게 된다. s, p, d, f 각각에 1, 3, 5, 7개의 준 에너지 준위가 존재하며 2, 6, 10, 14개의 전자가 채워진다. 방위 양자수에 따라 파동함수 모양이 결정되며 파동함수는 3차원적 모양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