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화석(secondary fossil)

일단 지층 속에 매적(埋積)되어 화석이 된 생물 유체(遺體)가 지층의 육화(陸化) 등으로 침식되어 씻겨 나가 다시 새로운 지층 속에 재(再)매적되어 화석이 된 것. 유도화석(誘導化石 ; derived fossil) 또는 2차 화석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에는 고생물의 생존시기보다 오랜 기간이 지난 후 지층 속에서 산출되므로, 다시 말해 그 화석이 매몰된 퇴적물의 연대가 아닌 퇴적물 형성 이전의 연대를 나타내기 때문에, 지층연대를 결정할 때는 이를 제외시켜야 한다.
이 도입화석은 화석의 마모나 파손 등의 사실에서 그 식별이 가능하며, 특히 주변의 화석에 비해 마모도 및 파손도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화석은 1차 화석이며 드물게 2차 화석을 볼 수 있는데, 도입화석은 2차 화석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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