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엘모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 1874.4.25~1937.7.20]

[요약] 이탈리아의 무선통신 발명자. 도버해협에서의 영국~프랑스 간의 통신을 실현시켰고 통신거리의 연장, 동조(同調)의 개선 및 공전(空電)·혼신(混信)의 제거에 주력하여 1909년 K.F.브라운과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이탈리아의 무선통신 발명자. 볼로냐의 부유한 실업가의 아들로 태어나, 소년시절에는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1894년 H. R. 헤르츠의 사망 후 그의 업적 기사를 전기잡지(電氣雜誌)에서 읽다가 헤르츠파(波)의 응용에 착안하여 집에서 무선전신 실험을 시작했다. 우선 바셀린 속에서 불꽃방전시킨 A. 리기의 강력형 발전기(强力型發電器)를 채용해서 통신거리를 연장시키고, 다음에 한 쌍의 방전용 금속구의 한쪽을 수직으로 높게 매단 철사, 즉 안테나에 연결하고 다른 쪽은 지면에 어스 시키는 방법을 취했다. 안테나 상단에 안테나 회로의 전기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연구를 했다. 수신기 쪽에는 감도(感度)를 증가시키기 위해 코히러(검파기의 일종)를 개량하여 여기에 예민한 전신용 릴레이(계전기)를 연결하여 모스 인자기(印字器)를 작동시켰다. 이렇게 그 때까지의 여러 발명을 정교하게 결합했으며 그것을 완성시킨 것은 95년 말이었다. 같은 무렵 러시아의 포포프도 별도로 무선전신기를 발명했다.
96년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무선전신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고, 런던의 중앙 우체국에서 최초의 공개실험을 하여 성공했다. 이듬해 런던에 마르코니 무선전신회사를 창립하고 도버해협에서 영국-프랑스간의 통신을 실현시켰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송수신(送受信)은 1901년 12윌 12일 콘월주(州) 폴듀와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 사이에서 역사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처음에 무선통신은 해저 전신사업자로부터 심한 저항을 받았으나 대선박(對船舶) 또는 선박 대 선박의 통신으로서 획기적인 성과를 올려 무선전신의 독무대가 되었다. 마르코니는 동년 단일 안테나에 의한 동조식(同調式) 및 다중전선동조(多重電信同調) 방식, 다음해 자기검파기(磁器檢波器), 05년 수평지향성(水平指向性) 안테나 등을 발명하고 그 후 그의 회사에 J. A. 플레밍 등 많은 과학자들을 고문으로 맞아들여 통신거리의 연장, 동조의 개선, 공전(空電)·혼신(混信)의 제거 등 무선통신의 기술적 향상에 전력을 기울였다.
09년 K. F. 브라운과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고, 19년 파리 평화회의 때는 이탈리아 전권대표로 활약했다. 24년에는 대영제국 전 지역을 단파 빔(beam)으로 연결시키는 무선 시스템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그의 회사가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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