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날개 (delta wing)

초음속 비행기에 적용되는 삼각형 모양의 평면형 날개. 삼각익(三角翼)·델타익이라고도 한다.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항력이 급증하거나 비행성의 급변을 완화하려면 날개를 얇게 하고 후퇴각을 크게 하며 종횡비(aspect ratio)를 작게 하면 효과가 있다. 또 초음속에서 발생되는 조파저항(造波抵抗)을 줄이기 위해서는 날개를 전후로 가늘고 길게 하고, 될 수 있는 한 전연(前緣)의 후퇴각을 충격파 각도 이상으로 예리하게 만들면 좋다. 이 점을 이용하여 삼각날개는 예리한 후퇴각과 작은 종횡비를 적절히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삼각날개는 그 공력(空力)중심이 아음속이나 초음속에서도 공력 평균익현(平均翼弦)의 약 50%, 즉 중앙익현의 앞에서 약 2/3 부분에 있어 그다지 이동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한편 삼각날개의 결점 중 하나는 종횡비가 작기 때문에 유도항력이 크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조파저항과 유도항력을 줄여 양항비(揚抗比)를 높게 하기 위해 날개를 전후 좌우로 가늘고 긴 형태로 하고 삼각날개의 뒷부분은 도려내어 날개끝을 연장시킨 화살 모양의 날개도 개발되어 초음속기에 활용하고 있다. 삼각날개는 종횡비가 작아서 양력기울기가 작고, 이착륙할 때처럼 큰 양력(揚力)계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기수를 올려야하는 결점이 있다. 그러나 삼각날개는 큰 받음각迎角〕에서 전연 윗면에 안정된 맴돌이가 생겨 양력을 증가시켜 실속(失速)을 막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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