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rainbow)

[요약] 비가 갠 뒤 태양과 반대방향의 지평에서 하늘에 걸쳐 나타나는 아름다운 색채의 원호(圓孤)이다.
무지개는 빨강부터 보라까지의 광스펙트럼이 나열한 원호상태의 빛이다. 기상현상 중 대기광학현상에 포함된다. 태양의 빛이 공기 중에 포함된 물방울에 의해 굴절하고 반사될 때 물방울이 프리즘의 역할을 해서 빛이 분해되어 여러 가지 색깔의 띠로 보인다. 색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각 문화권마다 색의 개수가 다르게 인식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일곱 빛깔로 표현한다. 무지개의 종류에는 태양과 관측자를 연결하는 선을 연장한 방향을 중심으로 시반경 40~42°로 나타나는 1차 무지개, 시반경 50~53°로 나타나는 2차 무지개, 시반경 38~42°로 나타나며 구름에서 관찰되는 3차 무지개가 있다. 쌍무지개는 1차 무지개와 2차 무지개가 함께 뜬 것이다.
태양과 관측자를 잇는 선을 연장한 방향을 축으로 하여 42˚의 각을 이루는(시반경 42˚) 원호가 가장 뚜렷하게 보이며 주홍(主虹) 또는 1차홍이라 불린다. 주홍은 안쪽이 보라색, 바깥쪽이 붉은색으로 배열된 7색(태양빛의 스펙트럼)으로 되어 있다. 주홍의 바깥쪽, 시반경 51˚의 무지개는 부홍(副虹) 또는 2차홍이라 하며 색의 배열은 주홍과 반대로 되어 있고 보이지 않는 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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