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또는 이들이 요소가 되어 일정한 통일적 조건하에 모인 것으로 요소 중에 입체(立體)가 포함될 수도 있다. 각 요소가 하나의 평면 위에서 도형을 이룰 때 이를 평면도형이라 하며 그 외의 경우를 입체도형이라고 한다. 직선도형이라고 하면 직선과 점만으로 이루어진 도형이며, 삼각형과 사각형은 평면도형이자 직선도형이기도 하다. 사면체와 육면체, 일반적인 각기둥, 원기둥, 각뿔, 원뿔, 타원체 등은 입체도형이다. 기하학에서는 도형의 요소인 점, 직선, 평면을 직접적으로 정의하지 않고 이들 관계를 규명하는 몇 개의 공리(公理)를 정해 놓고 있다. 예컨대 ‘두 점을 지나는 직선은 단 1개이다.’, ‘두 직선은 단 한 점에서 만난다.’, ‘한 평면 위의 두 점을 잇는 직선은 그 평면 위에 있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공리를 만족시키는 것을 각각 점, 직선, 평면으로 정의한다. 이처럼 간접적인 정의를 내리기 위한 점, 직선, 평면을 무정의요소(無定義要素)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