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cicada)

[요약] 매밋과의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 수컷이 특수한 발음기를 가지고 높은 소리로 울어 잘 알려진 곤충이다.
매미목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 수컷이 특수한 발음기를 가지고 높은 소리로 울어 잘 알려진 곤충이다. 몸길이는 12~80mm 정도이다. 머리는 크고 겹눈이 돌출되어 있고 홑눈은 보통 3개가 정수리에 서로 접근하여 붙어 있다. 더듬이는 대개 3~10마디이며 실 모양이거나 털 모양이다. 주둥이는 머리 뒤쪽 또는 앞다리의 밑마디 사이에서 발생하여 몸 아랫면의 뒤쪽으로 향하며 매미형 입틀이고, 턱수염과 입술수염은 없다. 배는 굵고 수컷은 대부분의 기부 양 안쪽에 발음기가 있고 암컷의 배면 끝에는 긴 산란관(産卵管)이 있다. 날개는 앞·뒷날개 모두 잘 발달되어 있어서 날기에 적합하다. 알은 식물조직 중에 산란하고 종류에 따라 뚜렷한 산란흔(産卵痕)을 남기며, 그 간격이나 알의 수도 다르다. 유지매미는 사과·배 등의 과실에 산란하여 해를 끼친다.
부화까지의 기간은 털매미와 저녁매미는 약 45일, 그 밖의 다른 종류는 10개월, 혹은 그 이상 걸린다. 유지매미와 참매미는 부화해서 6년째에 성충이 되므로 산란해서 7년째에 성충이 된다. 털매미는 4년째에 성충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충은 땅 속에 공도(孔道)를 파서 생활하고, 유지매미는 5령을 거치는데, 4~5령쯤에 진흙으로 속이 빈 집을 지상에 만드는데, 이것을 매미탑이라 한다. 유충시대에는 땅 속에서 수목 뿌리의 즙을 빨아 먹고 살며 성충이 된 매미는 길고 가는 관상(管狀)의 입을 수목의 체관까지 찔러 박고 거기서 흐르는 당분을 양분으로 섭취한다. 성충이 될 때 탈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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