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代)는 지질 시대를 구분하는 시간 단위이다. 사람이 살지 않았던 지질시대는 암석 속에 기록된 변화에 따라서 여러 단위로 작게 나눈다. 지질시대를 분류하는 단위를 지연대단위(地年代單位)라고 하는데, 가장 큰 단위인 누대에서부터 차례로 대, 기, 세, 절, 크론이라는 단위로 구분된다. 지질시대는 크게 은생누대와 현생누대로 구분한다. 은생누대에 해당되는 지층에는 화석산출이 아주 빈약하다. 이에 반하여 현생누대에 이르면 가장 오래된 지층에서도 다양한 동물화석이 발견된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은 ‘현생 누대’에 해당한다. 대와 대의경계는 생물진화상 문(門)이나 강(網)의 출현과 번성 · 소멸 등의 변화의 시기에 대응한다. 예를 들면 중생대는 파충류 번성시대, 신생대는 포유류 번성의 시대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