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 사면으로 부는 북동 계열의 바람이다.
뱃사람들이 북동풍을 가리켜 높새라고 불러 ‘높새바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늦봄과 초여름에 습윤한 바람이 불어와 태백산맥을 넘어오는 사이에 고온건조한 바람이 된다. 이 바람이 많이 불면 이상 고온 현상과 함께 비가 적게 내려서 농작물과 풀잎의 끝이 마르고 심한 경우에는 말라 죽게 되는 수도 있다. 높새바람은 한반도 북동쪽의 오호츠크 해에서 발달한 오호츠크 해 기단이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때 나타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