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섬유 내에 있는 소포체. 일반세포와는 형태나 기능이 다르다. 근원섬유(지름 1μm)를 둘러싸고 있으며 척추동물의 골격근에서는 근육섬유 전체 용적의 약 13%를 차지한다. 근원섬유(筋原纖維)힘의 주위에 발달한 편평한 대상(歲狀) 내지 소포상의 구조로 한편에서는 근육세포의 세포막과 접촉하여 신경에 의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수용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 자극에 따라 세포 내부와 사이에 칼슘이온을 능동적으로 이송시켜 이 이온을 필요로 하는 근수축기능을 조절한다. 근육을 짓이겨서 분획(分劃)한 「미크로솜」분획은 근소포체의 파편이며 대부분은 주머니(vesicle) 모양이다. 이것을 전에는 이완인자(弛緩因子)라고 불렀으나 현재는 근소포체 분획이라 부른다. 근소포체는 H. S. 베넷과 K. R. 포터에 의해 1953년 전자현미경적 관찰에 의해 최초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