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위성[meteorological satellite, 氣象衛星]

[요약] 기상위성은 우주 공간에서 관측한 지구의 여러 기상 요소에 대한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기상 관측용 인공위성이다.
기상관측을 주목적으로 설계하여 발사된 인공위성으로, 최초의 기상위성은 미국이 개발한 타이로스(Tiros)이다. 타이로스는〈Television and Infrared Observation Satellite〉의 약어이며 텔레비전 카메라와 적외선검지기(赤外線檢知器)를 사용해서 지표면을 관측한다는 뜻이다. 주반구(晝半球)는 텔레비전으로 촬영하고, 야반구(夜半球)는 적외검지기로 지표면의 적외방사(赤外放射)를 측정하여 지표면의 구름의 분포를 식별하는 것이 타이로스의 주임무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소속되고 케이프 케네디 기지에서 발사되었다. 1호는 1960년 4월 1일에 발사되어, 대체로 78일간 발신을 계속했다. 사진은 잘 찍혔지만, 카메라 축이 지구자기장(地球磁氣場)의 영향을 받아 흔들렸기 때문에 그 사진을 일기도 위에 잘 대응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카메라의 고정 장치를 개선하여 그 해 11월 1일 2호를 발사했다. 이는 성능이 매우 좋아 1년 동안 발신을 계속하여 충분히 실용성이 있었다.
기상위성에는 정지궤도 기상위성과 극궤도 기상위성이 있다.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마치 정지한 것처럼 보이나 실은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 주위로 공전하고 있다. 항상 지구상의 같은 장소를 관측할 수 있어서 기상의 변화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데 이용한다. 극궤도 위성은 태양동기궤도를 따라 특정한 시간에 궤도를 통과한다. 고도가 1,000㎞ 정도로 낮기 때문에 30~40배의 고도를 가진 정지궤도 위성보다 자세하게 기상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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