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남극대륙에 사는 생물뿐만 아니라, 남극역의 해양생물 및 주변의 섬에 서식하는 생물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저온, 건조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남극에 사는 생물. 남극대륙에는 종자식물은 단지 2종만 알려져 있으나 그것도 남극반도에 한정되며, 또한 균류(菌類)·이끼류도 적다. 식물의 대부분은 표면에 착생하는 지의류(地衣類)와 빙설(氷雪)과 담수(淡水)속에 사는 조류(藻類)이며 선류(癬類)가 비교적 많다. 고유종이 많아 조류·지의류의 3분의 1 이상에 이른다. 저온·건조에 견디는 동시에 약한 태양광선 아래서도 왕성하게 광합성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척추동물은 외래의 사람·개·바다표범류·해조류(海鳥類)를 제외하면 전혀 볼 수 없고, 중요한 동물군에는 토양 속의 톡토기류·진드기류, 담수나 선류흡착수(癬類吸着水) 속에 사는 선충류·윤충류·키로노무스류 등과 그 밖에 원생동물·와충류(渦蟲類)·지각류(枝角類)·요각류(橈角類)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