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의 단단한 정도를 굳기라고 한다. 굳기는 광물의 종류와 구조에 따라 달라지므로 색, 결정형, 조흔색, 쪼개짐과 함께 광물을 식별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두 광물을 서로 문질렀을 때 무른 광물 쪽에 흠집이 생기게 되는데, 독일의 과학자인 모스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모스 굳기계를 개발했다. 모스 굳기계는 가장 무른 광물로 굳기 1에 해당하는 활석부터 가장 단단한 광물로 굳기 10인 금강석까지 각 경도의 대표적 광물을 표본 광물에 긁어 경도를 측정한다. 모스 굳기계가 상대적인 굳기를 비교하는 데 비해 누프 경도는 절대경도로, 다이아몬드 침을 사용해 굳기를 측정한다. [caption id="attachment_158549" align="aligncenter" width="427"] 모스 굳기계[/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