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갈릴레오 (Galilei, Galileo)

갈릴레이는 미켈란젤로가 죽기 사흘 전에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애초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피사 대학에 들어갔으나, 곧 그만두고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역학 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다가 “모든 물체는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낙하한다”는 ‘자유낙하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피사의 사탑에서 포탄을 떨어뜨렸다는 유명한 일화는 이 법칙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1592년, 당시 새로운 과학의 중심지였던 파두아 대학의 교수가 된 갈릴레이는 코페르니쿠스의 새로운 우주론, 지동설에 매료되어 곧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여 1632년 <두 가지 주요 우주 구조에 관한 대화>라는 논문을 출간하였고, 이 논문 때문에 지동설을 이단시한 로마 교황청에 의해 종교재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망원경을 만들어 다른 행성에도 달, 즉 위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으며,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는 원래의 운동 상태를 유지한다”는 ‘관성의 법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눈이 멀어가는 상황에서 1638년 출간한 <두 가지 새로운 과학에 대한 논술>을 통해 그는 자신의 역학을 집대성하였고, 이러한 그의 노력은 뉴턴에 가서 더욱 큰 결실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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