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bronchus, 氣管支]

[요약] 사람의 호흡기를 이루고 있는 부분으로 기관에서 양쪽 폐로 갈라져서 폐의 입구까지 이르는 관으로 호흡된 공기를 폐로 보내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기관이 좌우로 갈라진 분기부에서 폐문(肺門) 이전의 종말세기관지에 이르는 기도(氣道)의 중요 부분. 인간의 기관은 식도 앞쪽을 지나며 경부(脛部)에서 흉강(胸腔)으로 들어가고, 제4흉추(胸椎)의 높이 에서 좌우로 하나씩 갈라진다. 이 갈라진 부위부터가 기관지인데, 좌우 모두 점차로 23회나 좁게 갈라져 종말세기관지에 이른 후에는 호흡세기관지 · 폐포도(肺胞道) · 폐포(지름 0.1~0.2mm)의 차례로 연결되며 이들 영역에서 가스교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기강(氣腔)이라 부른다.
기관지는 민무늬근이며, 두꺼운 부분은 연골에 의해 관모양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갈라진 구조 때문에 흡입된 공기의 속도는 완만해지며 세균 · 먼지 동의 입자는 폐까지 이르지 않고 기관지의 내벽에 침착한다. 기관지 내벽은 섬모상피계(纖毛上皮系)라는 점막조직으로 덮여 있고 점액이 끊임없이 분비된다. 침착된 입자는 점액으로 싸이며 섬모의 작용으로 매분 1~2cm 속도로 입쪽으로 옮겨져 후인두부(後咽頭部)에서 식도로 삼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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