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토피테쿠스[Gigantopithecus]

[요약] 지금까지의 유인원 중 가장 몸집이 컸던 영장류. 10만 년 전에 멸종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키는 3~4m, 몸무게는 400~500kg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영장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어금니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피테칸트로푸스 이전에 거인의 단계가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나 뒤에 그 설은 부정되었다.
중국 남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치아를 가진 화석영장류의 일종. 네덜란드의 고생물학자 G. H. R. 폰 쾨니히스발트는 1935년 홍콩의 어느 약방에서 한약재로 거래되던 화석 조각 중에서 영장류의 특징을 보이고, 현대인보다 10배나 큰 용적의 어금니(臼齒)를 발견하고 이것에 거대한 원숭이를 뜻하는 기간토피테쿠스라는 학명을 붙였다.
뻬이징원인(北京猿人)을 연구한 F. 바이덴라이히는 이 치아에는 인류의 특생이 있다고 오히려 기간트로푸스 또는 기간탄트로푸스(거인)라 부르도록 제창하여 피테칸트로푸스 이전에 이와 같은 거인의 단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56년 꽝시성 류청현(廣西省柳城縣)의 석회함 동굴에서 한 농부가 꺼낸 수골(獸骨) 중에서 같은 무리의 하악골(下顎骨)이 발견된 이래 중국 학자들은 거인보다는 거원(巨猿)이라고 부르는 편이 합당하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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