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외부나 다른 계(系)와 물질 및 에너지의 상호 소통이 없는 계를 말하며, 열린계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관심의 대상인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반응계는 개방계, 밀폐계, 고립계 등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개방계는 물질 및 에너지의 유출입이 가능한 반응계이고, 밀폐계는 밀폐되어 물질은 차단되고 에너지의 유출입만이 가능한 반응계이다. 고립계는 외부나 다른 계(系)와 물질 및 에너지의 상호 소통이 없는 계를 말하며, 열린계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고립계에 대하여 에너지와 물질은 계 밖에서 유입될 수도 없고 계의 에너지나 물질이 고립계 밖으로 나갈 수도 없기 때문에 고립계 내에서만 순환하게 되며, 따라서 에너지와 질량의 총합은 항상 일정하다. 즉 에너지 및 질량에 대한 보존법칙이 성립한다. 완전히 물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계는 실제 우주 전체를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계는 고립계와 비슷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과학·수학적 모델을 만드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