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어떤 광물이 고유의 결정형(結晶形)을 가지지 않고 다른 광물의 결정형을 가지는 것. 예를 들면 외형은 황철광의 결정형이나 실질은 갈철광일 때 이것을 갈철광의 황철광 가정이라 한다. 어떤 광물이 고유의 결정형(結晶形)을 가지지 않고 다른 광물의 결정형 을 가지는 것으로 예를들면 외형은 황철광의 결정형이나 실질은 갈철광일 때 이것을 갈철광의 황철광 가정이라 한다. 가정은 그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광물A의 결정형 위를 광물B가 얇게 덮어 A의 외형을 닮아서 생긴 피복가정(被覆假晶), ② A가 외형은 변하지 않고 성분만 B로 변하는 변질가정(황철광과 자철광 등), ③ A의 결정이 용해되어 없어지고 B가 충전(充塡)되어 원래의 형태를 이룬 충전가정(방해석의 결정형을 가진 석영 등), ④ A가 성분이나 결정형을 바꾸지 않고 다른 결정계(結晶系)에 속하는 결정의 복잡한 집합체로 변하는 동질가정(同質假晶), 예를 들면 고온에서 생긴 단사정계(單斜晶系)의 황이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형태는 변하지 않고 사방황(斜方黃)의 집합체로 변하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