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황(S)을 함유한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난황이나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메싸이오닌이나, 시스테인과 같이 황(S)을 함유한 아미노산으로부터 합성되는데, 이들과는 달리 카르복시기(-COOH) 대신 술폰기(-SO₃H)를 산기(酸基)로 가지며, 그 분자식이 NH₂-CH₂-CH₂-SO₃H인 아미노에틸술폰산이다. 150여 년 전 소의 쓸개즙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각종 동물의 쓸개즙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조직에도 널리 분포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의 몸에서는 심장, 백혈구, 근육, 중추 신경계 속에서 많이 발견되며, 오줌으로도 하루에 약 200㎎씩 배출된다. 타우로콜산(taurocholic acid)과 같은 담즙산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ㆍ흡수에 관여하며, 간질발작 억제, 세포막의 보호, 혈구와 폐조직의 산화 방지, 혈액 응고 방지, 면역력 강화, 심장 근육 강화 등의 기능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