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우주가 하나의 큰 덩어리로 압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1930년대와 1940년대 무렵 벨기에의 천문학자인 르메트르(A.G.E.Lematre)는 은하들이 점차 멀어져 가면서 우주가 팽창하기 때문에 오래 전에 우주는 초밀도의 상태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는 계산을 통해 이 우주알의 크기가 태양의 30배 정도라고 하였으나, 이 우주알이 어디에서 출발하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우주알이 불안정한 거대 원자핵과 비슷하며, 좀 더 가벼운 원소로 쪼개지듯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원시 원자에 대한 가설'이라고 불렀고 우주가 한 개의 원시 양자(원자)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였다. 이 이론은 여러 과학자들에게 전파되었지만 과학적인 검증이 뒤따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