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도법[展開圖法, developed projection drawing]

[요약] 물체의 표면을 펼쳐서 한 평면 위에 나타내는 방법.
물체 각 면의 실제 모양이 도면에 평면 또는 곡면으로 연속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판금 제품의 제작도에 널리 쓰인다. 얇은 판재로 되어 있는 물체는 한 평면 위에 펼쳐 볼 수 있으며, 펼쳐진 판재를 감거나 접으면 입체의 모양이 된다. 이러한 물체를 만들 때에는 원재료를 일정한 크기로 마름질하여 감거나 접어야 하므로 물체가 펼쳐진 상태의 그림인 전개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전개도는 입체의 형상을 평면 위에 펼친 모양으로 그린 그림으로, 각 부분의 크기가 실제 길이로 나타난다. 따라서 전개도를 그리려면 우선 물체의 정투상도를 그려, 각 부분의 실제 길이를 구해서 정확히 그려야 한다. 전개도를 그리는 방법에는 평행선법, 방사선법, 삼각형법이 있다.
평행선법은 원기둥, 직사각기둥과 같이 중심축에 나란한 직선을 표면에 나타낼 수 있는 물체의 전개도를 그릴 때 이용된다. 방사선법은 원뿔, 사각뿔, 원뿔대, 사각뿔대 등과 같이 모서리선, 모서리선의 연장선이 한 점에 만나는 물체의 전개도를 그릴 때 이용된다. 삼각형법은 세 변의 길이가 주어지면 삼각형의 모양을 그릴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복잡한 물체의 표면을 여러 삼각형으로 나누어 그 실제 모양을 그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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