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짚신처럼 생겼으며 온몸에 섬모가 나 있는 아주 작은 생물이다. 몸길이 170~290μm이고, 몸은 짚신처럼 생겼다. 몸의 전면에 균일하게 섬모가 나 있고, 입은 몸의 거의 가운데에 깊이 깔때기 모양으로 열린다. 섬모는 생물의 몸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실 모양의 많은 털로 유글레나 따위에 있는 편모와 똑같은 작용을 한다. 짚신벌레는 물속에서 섬모를 움직여서 헤엄을 친다. 담수에서 살며 못, 도랑, 논, 늪 등에 흔히 있다. 주로 세균류를 섬모 운동에 의한 물 흐름으로 잡아들이고 식포를 형성하여 소화시킨다. 이분법에 의한 무성 생식과 접합에 의한 유성 생식 모두를 처한 환경에 따라 선택한다. 유성 생식의 경우, 암수의 성별은 형태적으로는 없으나, 서로 접합 가능한 상대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 이분법의 경우 입의 뒤쪽에서 가로로 분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