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공기 중으로 나와 있는 뿌리의 총칭으로 기근이라고도 한다. 뿌리는 땅 속에서 식물체를 떠받치거나 물의 흡수, 양분의 저장 등의 일을 하는 기관인데, 공기 중에 노출되는 뿌리도 있다. 흡수뿌리는 풍란이나 석곡과 같은 난초과 식물의 뿌리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한다. 바깥쪽에 근피라고 하는 특별한 조직이 있는데, 이것을 이루는 수층∼수십 층의 세포는 서로 작은 구멍으로 이어져 있어 빗물 등을 급속히 빨아들여 저장한다. 받침뿌리는 식물체를 떠받쳐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뿌리로 맹그로브나 옥수수, 수수 등에서 볼 수 있다. 받침뿌리는 처음에 나올 때는 가볍고 부드러우나, 끝부분이 땅 속에 들어가면 급속하게 세포막이 두꺼워지고, 목질화되어 단단해진다. 호흡뿌리는 호흡을 위하여 뿌리를 공기 중에 내는 것으로서 그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맹그로브, 낙우송, 여뀌바늘 등의 식물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