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기업이 옛 트위터 엑스 계정을 탈취해 여론 공작 시스템 개발에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일본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온라인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를 통해 유출된 580개 파일 중에 '트위터 여론 유도 통제 시스템 제품 소개 자료'라는 제목의 문서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서는 시스템의 목적이 중국 국외의 여론을 감시해 공작하는 것이며 X 계정에 악성 인터넷주소(URL)를 보내는 방식으로 계정을 탈취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2010년 상하이 설립한 기업(安洵信息技術有限公司)이 작성한 문서로 이 업체 홈페이지에는 공안당국을 '파트너'로 소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정보당국도 이 문서를 입수해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이 업체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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