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요오드 불안...극히 미량, 안심하세요!

방사성 요오드 불안...극히 미량, 안심하세요!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가 극히 미량이라고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판매가 꾸준히 늘고,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해조류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시민]
"지금 뉴스 들어보니까 별로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니까 별로 신경 안 씁니다."
"아기들은 아직 어리고 면역력도 약한데, 노출이 되면 성인이 됐을 때 어떤 병이 생길지도 모르고..."
"솔직히 말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신뢰가 안 가서 조심해야 될 거 같아요, 스스로."
서울 등 대도시를 포함해 우리나라 12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쌓이면 갑상선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트에서 미역과 마시마를 찾는 주부들의 발길도 늘었습니다.
요오드가 체내에 적당량 쌓여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가 들어오더라도 쉽게 배출된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갑순, 대형마트 해조류 판매 직원]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지진 이후로 2배 정도 늘어났어요. 외국인보다 국내 분들이 더 많이 찾아요."
녹조류에서 추출한 '캘프'를 주성분으로 하는 요오드제는 살 빼는 약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최근에는 방사성 물질 예방 차원에서 문의하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병주, 서울 종로우리약국 약사]
"일본에 계신 분들 위해서 사다가 선물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우리가 그렇게 공기 중으로 호흡해서 갑상선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직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방독면 판매량까지 늘어나는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이 소리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방사능은 극히 미량이라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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