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경차·하이브리드 씽씽

고유가에 경차·하이브리드 씽씽
[앵커멘트]
기름값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경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승용차 가운데 경차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요.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우리나라에서 팔린 경차는 모두 만 5,800여대
지난 해 2월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이렇게 경차가 한달 기준으로 모든 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건 지난 1999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특히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모닝의 판매가 단연 압도적입니다.
모닝은 한 달만에 만 2,100여대를 팔아 판매 실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신차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현대차의 그랜저도 앞질렀습니다.
또 다른 경차인 한국 GM의 마티즈도 한 달동안 3,500여 대나 팔았습니다
역시 지난 해 2월과 비교하면 26%가 늘었습니다
일반 승용차보다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 달 출시된 렉서스 CT200h는 모두 641대나 팔았습니다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2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업체의 하이브리드차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판매가 줄었습니다.
이처럼 경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잘팔리면서 지난 달 국내 승용차 판매 기록은 모두 11만 4,000 여대로 9년 만에 2월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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