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나라의 측정표준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측정표준을 선도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올 해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표준 확립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반표준본부 질량힘센터.

500kN 규모의 대용량 힘표준기를 활용한 역학 측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박 등 중공업은 물론 전력과 자동차 산업 전 분야와 우주개발, 국방기술 개발에는 거대용량 측정기술이 필수적입니다.

국가산업 규모가 세계화, 대형화되고 거대 역학량에 대한 표준과 교정요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시설보다 두 배 큰 1MN 규모의 힘표준기 설치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진완, KRISS 질량힘센터장]
"대용량 힘표준을 확립하고 그 다음에 확립한 표준을 가지고 산업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센서들을 교정을 통해서 표준을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치료를 위해 암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의료용 선형가속기 방사선에 대한 측정표준 확립사업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게 됩니다.

[인터뷰:이철영, KRISS 방사선표준센터 책임연구원]
"정확히 확립된 표준을 병원에서 공급받게 됨으로써 병원에서 의도한 정확한 양을 환자에게 주입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의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나게 할 수 있고요. 또 안전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측정표준 기술 선도국인 우리나라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펼쳐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추진했던 한국전 참전국가를 비롯한 개도국 표준기관과의 협력지원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선진 표준기관과의 연구개발 협력도 확대하게 됩니다.

[인터뷰:김명수, KRISS 원장]
"지난 30여 년간 세계 선진국들과 교류를 통해서 지금은 우리 KRISS가 세계를 선도하는 표준기관으로 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개도국하고도 동반해서 같이 나갈 수 있는 그런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RISS는 지난 해 출범한 뇌인지측정연구단에 이어 올 해도 신규 수월성연구단을 출범시켜 측정기술의 선진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