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적극적인 고지혈증 관리 필요!

당뇨환자, 적극적인 고지혈증 관리 필요!
[앵커멘트]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합병증입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 고지혈증 관리가 필수인데, 대부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40대부터 당뇨와 고지혈증을 앓아 온 63살 김명자 씨. 꾸준히 약을 먹고 관리해 왔지만 동맥경화로 인한 협심증으로 벌써 두번이나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명자, 당뇨·고지혈증 환자] 김 씨처럼 당뇨환자 가운데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고지혈증을 함께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뇨의 경우 혈당 조절이 안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데, 혈전이 생기면서 피의 흐름을 방해하는 고지혈증까지 겹칠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미국 당뇨병학회와 심장학회는 심장질환 발병 경험이 있거나,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가족력 가운데 2개 이상을 가진 최고 위험군은 LDL-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해 전국 53개 병원 당뇨병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고지혈증 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38%만 콜레스테롤 관리가 제대로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뇨환자의 콜레스테롤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과 함께 의사들의 78%가 환자의 수치 조절이 잘 되지 않아도 치료약 사용 패턴을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환자의 75%는 결국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습니다.따라서 당뇨환자는 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식이요법과 함께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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