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한주 동안 과거 과학기술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금주의 과학사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1974년 5월 18일.

인도가 핵실험에 성공해 세계 6번째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라사스탄 사막에서 진행된 이 핵실험에 대해 당시 인도 정부는 평화적 핵폭발장치라 주장하면서 일명 '미소 짓는 부처'의 코드네임을 붙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험 이후 인도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핵 무장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인정받으면서 이후 핵기술과 탄도 미사일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1442년 5월 19일 세종 23년.

세계 최초로 강우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측우기가 발명됐습니다.

세종대왕의 지시로 장영실이 개발한 측우기는 깊이 41cm, 지름 16cm의 놋쇠로 만든 원통형으로 제작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기상관측장비인 측우기는 비가 내린 시간과 그친 시간 그리고 양을 기록해 농업활동에 큰 도움을 주게 됐습니다.

세계기상학사에서도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기 시대를 약 150년 앞당겨 놓은 측우기는 가장 오래된 과학적 우량 관측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27년 5월 20일.

미국의 찰스 린드버그가 최초로 대서양 단독 무착륙 비행에 도전했습니다.

린드버그는 무선장치 없는 라이안 단엽기를 타고 총 33시간 50분 동안 뉴욕-파리간을 성공적으로 횡단해 화제를 낳았습니다.

당시 린드 버그는 비행 중 가장 참기 힘들었던 점은 졸음이었다고 자신의 저서인 '날개여 저것이 파리의 불빛이다'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