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과학자. 무과와 무과중시에 급제하여 동지 총제를 거쳐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 1420년(세종2)에 공조참판이 되고 왕명을 받들어 개량 활자인 경자자를 만들었다. 병조참판을 거쳐 1434년에는 지중추원사로서 김돈, 장영실 등과 함께 갑인자를 만들어 인쇄술의 발달에 공헌하였다. 1437년에는 평안도 도절제사로서 파저강의 야인을 정벌했으며 4군의 설치를 건의하여 실현케 하였다. 1438년에는 호조판서로 천문학 기계인 대가의,소간의 혼의, 앙부일구,자격루 등을 제작하였다. 그 밖에도 화포를 제작하는 등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