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외계행성은 무려 4200개가 넘는다. 그러나 대부분 간접 관측을 통해 존재한다는 사실만 확인된 것이고, 실제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던 행성은 고작 20여 개에 불과하다. 모성의 밝기에 비해 매우 작고 희미해서 직접 관측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망원경 기술로도 외계행성을 직접 관측하는 것이 가능한 예외적인 상황이 있다. 아직 덜 식어서 적외선을 방출하는 젊은 행성이 모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공전하는 경우다. 그중에서 갓 태어난 외계행성을 관찰하면 행성의 생성 원리를 연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