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3일 북한이 실시한 지하 핵실험의 정확한 지점과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핵실험으로 진도 5.2의 인공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어 진도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합성 개구(開口) 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를 이용해 획득한 자료에, 지진파 측정 자료를 보완해서 당시 핵실험 폭발로 산이 움직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폭발력이 히로시마 원폭의 10~20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미국 UC버클리, 중국과학원 공동연구진은 6차 핵실험이 수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 인근 위성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핵실험 당시 폭발력이 최소 120킬로톤에서 최대 304킬로톤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북한 6차 핵실험의 객관적 증거가 될 방사성 동위원소 '제논' 1종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육상과 해상에서 포집한 시료를 43회에 걸쳐 분석한 결과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포집 장비에서 '제논 133'이 총 9차례에 걸쳐 극히 적게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동해 상공에서 모은 1차 공기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 핵실험 직후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사성 핵종 포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료 분석결과 제논 등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