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피부, 종교,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다. 갑자기 웬 철학적인 얘긴가 싶지만, 인간은 태초부터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 짓는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우습게도 피부색의 차이 때문 아니었을까.
인체를 덮고 있는 겉옷인 피부의 넓이는 성인의 경우 대략 1.6∼1.8㎡ 정도다. 피부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방어벽 역할뿐 아니라 땀·노폐물·열 등을 배출해 생명을 유지하고, 감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