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는 조선 선조 때 화포장(火砲匠) 이장손(李長孫)이 만든 포탄으로 임진왜란때 큰 효력을 발휘하였다. 비격진천뢰의 사용에 대한 기록은 선조때 유성룡(柳成龍)이 쓴 《징비록(懲毖錄)》에 처음 나타나며, 이서(李曙:1580∼1637)가 지은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와 순조(純祖) 13년(1813) 훈련도감(訓練都監)에서 편찬한 《융원필비(戎垣必備)》에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쟁 최후의 전투였던 1945년 4월의 베를린 전투. “파편을 치우는 데만 해도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추산까지 나올 정도로 처참하게 박살이 난 베를린 시가지 한가운데로 소련군의 T-34 전차들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전차들의 ‘본새’가 뭔가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