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전기적으로 제어해, 반도체로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연세대 홍종일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 표면에 수소를 반응시켜 '수소화 그래핀'으로 만든 뒤, 전자회로에서 스위치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과학상, 특히 물리학상은 과거에는 기술적인 업적으로는 수상하기가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기초과학보다는 공학, 기술적 측면의 공헌을 인정받아 상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음은 예전에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얼핏 기술적인 업적으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기초과학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의 경우도 있었다. 트랜지스터와 레이저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