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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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은 서해 상으로 북상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경기만을 통과할 때까지도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37m, 이게 시속으로 환산하면 133km죠, 아주 강한 중형급 태풍이었거든요.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강도를 네 단계로 나누는데요. 중심최대풍속으로 분류합니다. 약한 태풍이 초속 17~25m이고요. 중 정도 강도의 태풍이 25~33m, 강한 태풍이 33~43m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강한 태풍이 44m 이상이죠. 태풍 링링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고수온대 해역을 지나면서 급격히 발달했고 중심최대풍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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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먼바다에 있던 적조생물까지 끌고 왔습니다.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 때문에 물고기 185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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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심이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대형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난 아파트 단지에서는 서둘러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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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찢겨 누더기가 된 비닐하우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의 위력에 버티지 못했습니다. 농장 창고도 마찬가집니다. 포탄을 맞은 듯 지붕이 뜯겨 나가 안이 훤하게 보입니다. 강한 비바람은 추수를 앞둔 논에도 상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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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선 먼저 싱크대나 화장실 등 배수시설이 막힌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반지하 등 침수가 우려되는 곳은 물막이판이나 모래주머니를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침수 취약 지역은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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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먼저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54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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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은 처음에는 서쪽으로 이동하며 발달합니다. 하지만 북위 30도를 넘어서면 동쪽으로 휘어지며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태풍이 움직이는 진로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가항반원'이라고 부릅니다. '위험반원'은 말 그대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항반원'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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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수확기를 앞두고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사과. 태풍의 고비를 넘기고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낙과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이것도 바람이 불면, (가지가) 크게 흔들리게 되면 사과가 떨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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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은 폭우도 문제지만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해와 서해안은 초속 55m, 내륙에도 초속 35m 강풍이 몰아친다는 예보인데 어느 정도의 위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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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풍에 유리창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것만으로는 방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