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로 이뤄진 지구의 내핵 가장 깊은 곳에 반지름이 약 650㎞에 달하는 금속 구체로 된 또 하나의 핵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구는 바깥부터 지각, 맨틀, 외핵, 내핵 등 사중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 정설이며, 금속 고체로 된 내핵 안에 또 다른 핵의 존재와 크기 등은 입증되지 않은 가설로만 제시돼왔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ANU)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지진학 교수 흐르보예 트칼치치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진으로 만들어진 지진파가 내핵을 통과했다 돌아오는 시간 차이를 분석해 내핵 안의 제5구조를 확인한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