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 2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호흡기 질환 감염이 의심된 고양이의 검사 시료를 확인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해당 장소를 소독, 출입 통제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 반경 10㎞ 내 동물 사육시설을 대상으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겨울마다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올해는 2014년 이래 5년 만에 처음으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던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끝내고 다음 달 1일부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려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 하류 일대의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북도는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H5N2형 저병원성으로 확인돼 AI 항원이 검출된 반경 10㎞ 지역의 방역 대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