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역사에 불후의 이름을 남긴 영국의 학자. 동식물의 연구를 위하여 8년간(1854∼1862년) 말레이 제도에 체재했는데, 그동안 생물의 진화와 그 설명을 위한 자연선택설을 착상하여, 얼마 전부터 서신 왕래를 시작했던 다윈에게 논문을 보냈다. 그것을 기회가 되어 1858년 7월의 린네학회에서 양자의 논문이 하나의 표제를 붙인 공동 논문의 형태로 발표되었다. 동물의 분포의 경계선으로서 윌리스선을 제안한 것도, 말레이 제도에서의 연구의 성과이다(1848∼1852년). ⇒ 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