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물리학자. 군인이었으나 과학자로 전향하여 자연 과학을 연구하고, 파리 왕립 식물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주로 전기와 자기에 관한 연구를 하였는데, 특히 금박 검전기를 사용한 실험으로 전기에는 2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각각 유리전기 수지전기라고 이름붙였다. 이것은 후에 프랭클린에 의해 양전기 음전기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대전체는 모든 비대전체를 잡아당기며, 그것에 전기를 주고 이어서 이에 반발한다.'는 명제를 제시함으로써 정전기의 존재를 확증해 보였다. 또 물체의 전도성과의 관계를 연구하여 부도체를 절연체로 이용하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그 밖에 인광ㆍ복굴절 등에 관한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