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물가를 떠나 식물을 채집해서 먹고 살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유전적 변이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의료센터,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시애틀의 워싱턴 의과대학 연구팀 소속 미 과학자들은 최근 15개의 서로 다른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 1092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물가에서 생선에 의존해 살아왔던 인간이 거주지를 벗어나 유목생활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인간에게 채식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적 변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변화는 인간을 물고기가 가득 찬 호수가로부터 멀리 떠날 수 있게 했으며, 아프리카를 떠날 수 있게 함은 물론, 인간이 전 대륙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