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인간 유전자 편집 임상 연구가 무책임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WHO 유전자편집 자문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중단하고 연구 계획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등록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인간 유전자 편집 임상 연구를 무책임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연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WHO 유전자편집 자문위원회는 성명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중단하고 연구 계획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등록기관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
중국의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을 계기로 7개 나라 과학자 18명이 생식세포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임상연구를 멈춰야 한다며 모라토리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논평에서 허젠쿠이는 HIV를 사람 세포 안으로 들이는 유전자의 비활성을 시도했는데, 이런 변형은 오히려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태어나게 했다고 해 논란의 중심에 선 과학자 허젠쿠이의 연구활동을 중지시켰습니다.
쉬난핑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기술부가 허젠쿠이의 과학 연구 활동을 임시로 중단시킬 것을 해당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