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전자 편집(gene-edited)’을 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는 주장이 나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즈’, ‘사이언스’, ‘가디언’, ‘BBC’ 등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은 중국 심천 소재 남방과학기술대학교에 근무하는 중국인 과학자 허 젠쿠이(He Jiankui) 교수다.
20일 ‘뉴욕타임즈’, ‘사이언스’ 등 주요 언론들은 과학자들이 나비 날개가 지니고 있는 색상·패턴의 비밀을 해득하기 시작했으며, 머지않아 새로운 색상으로 나비 날개를 디자인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기술 때문이다.
예루살렘 히브루 대학 연구팀과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원(CUMC) 및 뉴욕 줄기세포재단(NYSCF) 합동연구팀은 일반적인 줄기세포가 갖는 한 쌍의 유전체 대신 단일본 염색체를 가진 새로운 형태의 배아줄기세포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지난 16일자에 발표했다.
유전자 편집기술을 인간 배아(human embryo)에 적용하는 연구를 놓고 학자들 간에 윤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번 주 네이처지 보도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안전성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 기술이 (생명공학에 있어) 찬란한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 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