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20년 우수과학도서 및 우수과학문화상품을 소개합니다!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은 50종의 우수도서와 10종의 우수과학문화상품 중 각자 어떤 도서와 상품을 선택했을까요? 우리가 몰랐던 책 속에 숨어있는 과학 이야기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콘텐츠들을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
“과학을 적용한 부분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이 리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의 작가 폴 맥어웬은 소설에서 등장하는 나노과학 분야에서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소설은 나노과학 기술이 상용화된 가까운 미래의 사건을 다룬다.
로봇은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에만 등장하지 않는다. 스웨그봇, 애그로봇, 아스트로봇 등 생소한 로봇의 이름이지만 소몰이 로봇, 딸기 따기 로봇, 소젖 짜는 로봇이라고 생각해보면 로봇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늘날 로봇은 공장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외과의사를 돕는가 하면 병사들과 함께 군 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실로 다양한 로봇들이 우리 주변에서 이미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단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을 뿐.
동물과는 달리 정적이고 수동적으로 보이는 식물의 세계, 과연 보이는 것처럼 평화로울까? 일본의 대표적 식물학자이자 농학 박사인 저자는 ‘싸우는 식물’을 통해 식물에 대한 오랜 연구와 깊은 통찰로 발견한 평화로워 보이는 식물도 사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살아가고 그것이 자연계의 진실임을 밝히고 있다.
초등학교 지구과학의 핵심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이해하는 일이다. 지구의 자전으로 낮과 밤이 생기고, 지구의 공전으로 사계절이 생긴다. 달의 모양이 30일을 주기로 변하는 것도 지구의 위성인 달의 공전 때문이다.
“낮과 밤은 왜 생길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왜 생길까?”, “달의 모양은 왜 매일매일 변할까?” 이것은 어린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아주 쉬운 질문이지만 많은 어른들은 아이의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한다.
“인간은 기후를 위협하고, 기후 역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야말로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요 피해자이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책임도 인간에게 있다. 이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 기후변화 딜레마다. 인간은 더 이상 기후가 보내는 시그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